한국수력원자력 K원전 체코수출 30조 대박 터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첫 원전 수출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각 두 개의 1.2 기가와트(GW)급 원전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3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K원전 체코수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의미

체코 정부는 프라하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종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을 의미하지만, 보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본 계약으로 이어집니다. 체코 전력청(CEZ)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세부 조건을 협의한 뒤 내년 상반기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체코의 실리 선택

체코 정부가 국제적 관계보다는 실리를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건설 비용이 킬로와트당 $3,571로, 프랑스 EDF의 $7,931보다 절반 이하 수준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프랑스는 EU 중심의 원전 산업 가치 사슬을 강조하며 원전 동맹의 리더 역할을 강조했지만, 실리를 중시한 체코 정부는 한국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한국 원전 수출의 역사적 배경

한국형 원전의 첫 수출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4호기 건설 프로젝트였습니다. 이후 15년 만에 다시 수출길이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부터 체코 원전 건설 계획이 발표된 후 현지 아이스하키 팀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수주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KEPCO 기술, 한국원자력연료, KEPCO 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협력하여 ‘팀 코리아’를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추가 수출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체코 대통령 페트르 파벨과의 회담을 통해 정책 및 금융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 성공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한국형 원전 10기 수출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부와 산업계는 체코 외에도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등의 원전 프로젝트에도 추가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 성공은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실리와 경제성을 중시한 체코의 선택은 한국형 원전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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